전 세계 뇌(腦) 과학자들이 오는 9월 대구로 모인다.
한국뇌연구원과 한국뇌신경과학회는 오는 9월 21~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4년마다 열리는 이번 총회는 전 세계 뇌 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뇌 과학 올림픽'으로 불린다.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88개국 뇌 과학자 1500여명 등 총 4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991년 노벨 생리학상 수상자인 독일 에르빈 네어 박사의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고,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 단장, 하일란 후 중국 저장대 교수, 유키코 고토 일본 도쿄대 교수 등 한·중·일을 대표하는 뇌 학자들도 참석한다.
총회 주최 측은 "뇌 연구 분야의 국제 교류를 위한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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