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른 20세 이하(U-20) 대표팀 선수들이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재치있게 답해 화제다.
이들은 17일 오전 귀국 후 곧바로 서울 광장으로 이동, 환영식에 참석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다양한 팬들에게 SNS를 통해 받은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폴란드에서 열린 축구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정정용 감독과 이강인 등 선수들이 17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환영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9.6.17 [연합뉴스]
특히 메시(아르헨티나) 이후 14년 만에 18살의 나이로 FIFA U-20 월드컵 골든볼을 차지한 이강인(발렌시아)은 U-20 대표팀 선수들 중 친누나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솔직히 아무도 소개시켜 주고 싶지 않다"고 말한 후 "꼭 소개시켜줘야 한다면 (전)세진이형 아니면 (엄)원상이형이다. 가장 정상적인 형들이다. 나머지는 비정상이라 부담스럽다"며 웃었다.폴란드에서 열린 축구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정정용 감독과 이강인(가운데) 등 선수들이 17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6.17 [연합뉴스]
16강 확정후 눈물을 흘린 전세진(수원)은 이에 대해"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팀원들이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어주고 희생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한번 더 기회가 주어져 팀 동료들과 코치분들에게 감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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