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내일(4일) 오후 5시부터 동네예보에서 '비'와 '소나기'를 구분해 예보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동네예보는 당일부터 이틀 뒤까지 3일간 3시간 간격으로 읍·면·동 단위에 대해 기온, 하늘 상태, 강수 형태, 강수 확률, 강수량 등 12개 요소를 알려주는 예보입니다.
기상청은 기존 '강수 없음', '비', '비 또는 눈', '눈'으로 제공하던 동네예보 강수 형태에 '소나기'를 추가했습니다.
그동안 소나기 예보의 경우 '단기예보 통보문 개황'이나 '날씨 해설'에서만 정보를 제공해왔습니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여름철 국지적으로 강한 구름이 발달해 보통 1시간 안에 세차게 내리는 비를 소나기라고 부른다"며, "같은 서울이어도 구나 동에 따라 소나기가 올 수도, 안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나기는 보통 5∼50㎜ 내리지만 100㎜ 가까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울러 기상청은 동네예보의 '하늘 상태'를 기존 '맑음', '구름 조금', '구름 많음', '흐림' 등 4단계에서 '구름 조금'을 제외한 3단계로 간소화했습니다.
개선된 동네예보는 기상청 기상정보 제공 사이트인 날씨누리에서 내일(4일) 오후 5시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동네예보 개선으로 날씨와 관련한 국민 생활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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