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헝가리 사고 현장에 잠수요원 등 국제구조대 12명 급파

소방청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 등 대응을 위해 잠수 요원 9명을 포함한 국제구조대 12명 구성해 현지로 파견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국제구조대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지휘관 1명과 심해잠수요원 9명, 통역과 지원인력 등 안전지원 2명 등입니다.

이들은 외교부 소속 6명과 함께 신속대응팀의 일원으로 현지에 파견되며 헝가리 당국과 협의해 실종자 수색과 사망자 인양 등 작업에 나서게 됩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대구에 있는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 중이며 최대한 신속히 헝가리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수단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신 보도와 외교부 등 따르면 지난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9시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인 탑승자 중 7명이 사망했고, 7명은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