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연세대학교 의료원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51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 사무실에서 해당 의료원 간부 A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병원 직원이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확인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고 사무실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을 고려해 A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초 의정부지검은 연세대 의료원의 계약직 직원 부정 채용에 대한 혐의로 A씨를 소환 조사하고 같은 달 말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의정부지검은 경기 연천군 공무원과 건설업체 간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던 중, 이 사건 관련자로부터 A 씨의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한 진술을 받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 처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