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참여하고 있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이 나왔다. 총경은 경찰 계급의 하나로 경찰서 서장급이나 지방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가수 정준영씨,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씨 등 카톡방 멤버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경찰총장'이라는 인물은 청장이 아닌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계급은 '순경 - 경장 - 경사' 등 비간부와 '경위 - 경감 - 경정 - 총경 - 경무관 - 치안감 - 치안정감 - 치안총감(경찰청장)' 등 간부로 나눠진다.
구체적으로는 순경~경사, 경위~총경, 경무관~치안총감의 3단계로 구분된다.
먼저 순경~경사는 일선 지구대, 경찰서, 기동대 등에 근무하는 실무자다. 국민과 가장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며 흔히 파출소 등에서 볼 수 있는 계급이다.
경위~총경은 '중간경찰간부'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 임무를 가장 활동적으로 수행한다. 중앙에 태극장을 배치한 무궁화의 수로 계급이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목된 총경은 무궁화 4개를 달고 있다.
경무관~치안총감은 경찰 조직을 이끌어 가는 수뇌부를 의미하고, 태극장을 배치한 무궁화의 둘레에 같은 무궁화 5개를 5각으로 연결한 태극무궁화의 수(1개~4개)로 구분한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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