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관련 혐의로 구속된 50대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제지당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그제(10일) 오후 6시 40쯤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53살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것을 당직 근무자가 발견해 제지했습니다.
이 경찰관은 CCTV를 살펴보던 중 A 씨가 화장실에 들어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자 상황을 확인하러 갔다가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경찰로부터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응급조치를 하며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A 씨는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A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제(10일) 구속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 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구체적인 혐의는 말하기가 어렵다"며 "평소 건강 상태에도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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