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은 신임 경영전담 대표변호사에 김두식 변호사(61·사법연수원 12기)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김 신임 대표는 2006년부터 7년간 경영전담 대표변호사직을 한 차례 수행한 바 있다.
그는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3년 법무법인 세종을 창업한 뒤 국제중재와 국제통상 전문가로 활동했다. 정부 측을 대리해 다수의 국가 간 통상 협상과 분쟁 업무 등을 맡았다. 2007년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외부 활동 경험도 다양하다. 1991~1997년 통상산업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법률고문, 1998~2004년 관세청 관세심사위원회 위원 등을 담당했다. 현재는 대한상사중재원 자문위원, 한국무역구제포럼 회장, 사단법인 대한중재인협회 부회장,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전임자인 강신섭 전 대표(62·12기)는 2013년부터 6년간 맡았던 경영전담 대표변호사직을 내려놓고 송무 분야를 총괄하는 대표변호사를 맡게 됐다.
세종은 500여명의 국내외 변호사와 회계사, 변리사 등 법률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합병(M&A)·금융·공정거래·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서 법률 자문을 제공 중이며, 중국·베트남 등에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정보기술(IT) 회사가 밀집한 경기도 판교에 분사무소를 개설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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