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척들과 모여 보내는 추석 명절, 미혼남녀는 추석 명절을 어떻게 생각할까?
오랜만에 보는 가족, 친척들에 대한 반가움도 있겠지만, '결혼은 언제하니?', '회사는 어디 다니니?'와 같은 단골질문에 미혼남녀들은 곤혹스럽기 마련이다.
결혼정보업체 가연과 모바일 설문 조사 전문기업 오픈서베이가 직장인 미혼남녀 500명(남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명절 가장 서러웠던 순간으로 응답자의 44.2%가 '결혼, 직장, 연봉 등을 친척과 비교할 때'를 꼽았다.
이어 '친구들이 결혼해 만날 사람이 없을 때'(22.2%), '고민 말할 곳이 없을 때' (15.8%), '애인이 없어 명절 근무를 해야할 때'(7.2%), 기타(10.6%) 순이었다.
또 추석 명절 더 외롭거나 짜증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41%가 가족, 친지의 잔소리(결혼, 취업)'를 선택해 가장 높게 집계되었으며, '딱히 할 일이 없어서'도 29.2%를 차지했다.
이렇듯 명절 잔소리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은 다른 설문에서도 유사한 결과로 나타났다. 명절 꼴불견인 친적의 행동으로 응답자의 60.2%가 '과도한 잔소리'라고 답했다. 본인 또는 자식자랑(21%), 지나친 음주(10.8%), 명절 선물 비교(4.2%), 기타(3.8%) 순으로 집계됐다.
명절 스트레스나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응답자의 33.8%가 여행을 떠난다고 말했다. 친구와의 만남도 33.2%로 집계됐다. 이어 애인과의 데이트(14.8%), 기타(16%)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미혼남녀들이 이번 추석 가장 빌고 싶은 소원으로는 '연봉 인상·승진'이 3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가족건강(31.4%), 애인 만들기(15.2%), 다이어트 성공(13%), 기타(5.2%) 순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