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본부는 연일 잇따르는 폭염으로 급증하는 온열환자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폭염구급차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폭염구급대는 얼음 조끼, 전해질용액, 정제 포도당 등 폭염대응 장비를 갖춘 구급차 24대를 마련하고 온열환자를 위한 긴급출동에 대비한다.
소방본부는 또 119종합상황실에 응급의학전문의·간호사·1급 응급구조사 등을 배치했다.
이들은 온열환자 신고가 접수될 경우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응급처치 방법과 치료 가능한 병원 등을 안내한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 기준 온열환자 소방대 출동은 총 7건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열탈진 3명, 열사병 2명, 열실신 2명이다.
장소별로는 도로·길가 4명, 공장 1명, 학교 1명, 주택 1명이다.
환자 연령은 60대가 3명, 70대·80대·40대·30대 각 1명으로 고령자의 온열질환 발생빈도가 높았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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