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4개 국어로 대화하며 행사·관광정보 등을 제공하는 자율주행 전시안내로봇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공식 데뷔한다.
인천경제청은 복잡한 전시장·회의실을 직접 안내하고 대화를 통해 행사·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자율주행로봇 '로미'를 7월 송도컨벤시아에 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한국 마이스 엑스포(2018 KOREA MICE EXPO)에서 시범운영을 마친 로미는 자신의 위치와 방향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주행하며 음성인식을 통한 일상 대화가 가능하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 인식이 가능해 외국인들도 컨벤션 행사·관광 정보을 제공받을 수 있다.
로미 몸통 하반부에는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 4면이 장착돼 전시·컨벤션 관련 세부 홍보가 가능하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이 완공되는 7월 20일부터 로미 3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해 스마트 마이스(Smart MICE)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로봇전문기업 원익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로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경제청이 추진하는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 일환으로 도입됐다"면서 "국내 컨벤션센터 최초로 도입하는 만큼 마이스(MICE)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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