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의 한 중학교 체육교사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에 위치한 한 중학교 40대 교사 A씨가 학생들의 등을 쓰다듬으면서 성추행하는 등 강제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생은 5∼6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은 면담을 통해 학교 측에 이 사실을 알렸고, 학교 측은 해당 내용을 경찰에 전했다.
파주교육청은 진상조사를 벌여 A씨를 학교 수업에서 곧바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교육청 관계자는 "진상조사 결과 심각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전부 미성년자여서 학생의 부모 등 보호자를 먼저 만나 조사할 것"이라면서 "학교 측에 이러한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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