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지하 노래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5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4분께 달서구 송현동 한 건물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카운터 주변에서 A(58)씨가 숨진 채 발견되고 주인 B(60·여)씨가 중상을 입는 등 손님과 종업원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예전에 사귀던 A씨가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과 휘발유 냄새가 난 점 등을 토대로 방화로 추정하고 현장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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