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인천 영흥도 낚시 어선 전복사고를 계기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특별점검에 나선다.
전남도는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15개 시·군의 낚시 어선 830척을 특별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낚시객 13명 넘게 타는 5t이상의 낚시 어선을 중심으로 안전 설비 설치와 정상 작동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점검엔 각 시·군을 비롯해 해경과 선박안전기술공단, 낚시어업인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특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지도하고, 중대한 위법사항은 행정처분과 사법 처리 등 엄중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현행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법정 개정 등을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남도는 올해 동안 국가안전대진단과 도 자체 점검계획에 따라 3차례 걸쳐 낚시 어선을 점검해 경미한 위반사항 127건에 대해 시정조치, 중대한 위반사항 10건에 대해 행정처분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낚시어선 사고는 조금만 신경쓴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도에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홍보 강화로 건전하고 안전한 낚시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