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도발을 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신 베를린 구상'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등 북한과이 대화를 제의했습니다.
독일을 공식 방문한 문 대통령은 북핵과 한반도 문제를 놓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칙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옛 베를린 시청에서 열린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을 위한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며 대화에 방점을 찍은 이른바 '신 베를린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베를린 구상의 골자는 남북 정상회담 제의,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 체결, 북미·북일 관계 포괄적 해결, 북한 붕괴 및 흡수통일 추진 반대, 한만도 신 경제 구상, 추석 이산상봉·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참가 제안 등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인위적인 통일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단계적·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종전과 함께 관련국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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