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최근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과 관련해 정확한 정의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 18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정의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며 정부가 명확히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포스코의 경우 본사 기간제 근로자만 헤아릴 경우 200여명, 전체 대비 1.2%에 불과하지만 협력업체 또는 사내하청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비중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 회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이슈에 대한 민감성을 언급하며 "정부의 정의가 이뤄지는 대로 이에 맞게 대응해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최근 문 정부는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민간기업들 역시 이에 대한 대응마련에 고심 중인 상황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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