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단행된 새 정부의 첫 검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검찰 간부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잇따라 사표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고검장 승진이 좌절된 이승구 서울동부지검장과 안종택 서울북부지검장, 이동기 수원지검장이 옷을 벗은데 이어 이상도 검사장과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검장 승진 대상이었던 사법 연수원 10기 가운데 한 명만 승진을 했으며, 박 차장 검사는 2002년 이명박 서울 시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습니다.
검찰 내에서는 'TK 독식 인사'와 '보복성 인사'라는 말이 돌 정도 인사 후유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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