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팔을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대구시는 3일 대구 남구 영남대병원에서 수부미세수술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수술팀이 전날 오후 4시부터 10시간 동안 진행한 팔 이식수술이 3일 오전 1시께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이식수술은 뇌사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의 가족이 팔 공여를 동의함에 따라 시행됐다. 수혜자는 30대 남성으로 공장에서 일하다 왼팔을 다쳐 이식을 기다려 왔다. 팔 이식 수술은 공여자의 왼팔 팔꿈치와 손목 사이를 수혜자에 이식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식된 팔이 정상적으로 기능할지는 수술 며칠 후에 판정날 것으로 보인다.
의료진은 시간을 두고 이식 환자의 신체 면역거부반응과 이식 부위의 감각 반응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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