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무원 맞냐?" 소녀상 철거에 성난 민심…부산 동구청 '업무마비'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28일 시민단체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부산 동구청이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로 철거·압수한 뒤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비난 전화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고, 오후 들어 홈페이지 접속자 수가 늘더니 오후 5시께부터는 아예 먹통이 돼 접속이 불가능했습니다.
철거에 동원됐던 한 공무원은 "죄송하다"는 심정을 토로했고, 공무원노조는 "공무원을 일본의 앞잡이로 만들었다"며 누가 동원했는지 책임 소재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소녀상을 철거해 국민적 비난이 쏟아진 동구청 홈페이지에는 28일부터 '구청에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 철거 행태를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오후까지 100여 개의 글이 올라오고 접속자 수가 많이 증가하면서 오후 5시께부터 홈페이지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졌습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접속자가 많아 홈페이지가 원활하지 않다"는 문구가 떴습니다.
동구청 측은 "홈페이지 서버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트래픽이 몰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실상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비난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대부분 '소녀상 건립을 왜 허용하지 않느냐', '압수한 소녀상을 돌려줘라', '소녀상 철거를 주도한 공무원이 우리나라 공무원이 맞느냐'라는 등 동구청의 소녀상 철거 집행을 비난하는 내용이라고 구청 측은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28일 시민단체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부산 동구청이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로 철거·압수한 뒤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비난 전화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고, 오후 들어 홈페이지 접속자 수가 늘더니 오후 5시께부터는 아예 먹통이 돼 접속이 불가능했습니다.
철거에 동원됐던 한 공무원은 "죄송하다"는 심정을 토로했고, 공무원노조는 "공무원을 일본의 앞잡이로 만들었다"며 누가 동원했는지 책임 소재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소녀상을 철거해 국민적 비난이 쏟아진 동구청 홈페이지에는 28일부터 '구청에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 철거 행태를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오후까지 100여 개의 글이 올라오고 접속자 수가 많이 증가하면서 오후 5시께부터 홈페이지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졌습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접속자가 많아 홈페이지가 원활하지 않다"는 문구가 떴습니다.
동구청 측은 "홈페이지 서버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트래픽이 몰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실상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비난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대부분 '소녀상 건립을 왜 허용하지 않느냐', '압수한 소녀상을 돌려줘라', '소녀상 철거를 주도한 공무원이 우리나라 공무원이 맞느냐'라는 등 동구청의 소녀상 철거 집행을 비난하는 내용이라고 구청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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