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가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6년 연속 취업률 80%를 상회하며 국내 최고의 취업특성화 대학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구미대는 2010년부터 5년 연속 취업률 1위(전문대학 가, 나군별)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26일 구미대는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2015년 취업률 예비공시 결과 80.7%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미대는 교육부가 건강보험가입을 기준으로 취업률 조사를 시작한 2010년 85.7%의 취업률을 기록한 이후 2011년(83.7%)과 2012년(84.7%), 2013년(80.5%), 2014년(83%)를 포함해 5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2~4년제 대학 통틀어 5년 간 취업률 1위(졸업생 1천명 이상 기준) 기록한 대학은 구미대가 유일하다. 특히 구미대는 지난 6년간 취업률 격차가 5% 이내에서 매우 안정적이고 고른 취업률을 보였다. 이같은 성과로 구미대는 국내 최고의 취업특성화 대학으로서 위상을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업의 질도 높다. 구미대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취업률은 지난 6년간 43.8%를 기록하고 있다. 구미대는 지난해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또 산학협력이 우수한 전국 10개 선도형 대학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사업비(8억5000만원)를 배정받기도 했다.
이런 성과는 구미대가 개발한 ‘고용예약 프리잡(Pre-Job)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성과 때문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교육과 산업체 직무의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체의 채용인력을 사전에 예약하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인력 특별반과 스마트팩토리 품질혁신 특별반, 삼성중공업 공정품질 특별반, 삼성전자 품질관리인력 특별반 등 대기업을 비롯해 12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구미대 취업관계자는 “입학 때부터 지도교수의 1:1 맞춤식 진로지도가 시작되고 전공자격증 취득은 물론 취업 캠프, 멘토링 프로그램, 인성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대는 취업률뿐만 아니라 장학금 혜택도 전국 1위란 명성을 얻고 있다. 대학 정보공시 공식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구미대가 지난해 지급한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3만8000원이다. 이같은 장학금은 연평균 등록금의 71.3%에 해당되는 높은 수치다. 이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장학금 지급액 1위(졸업생 200명 이만 특수목적대학 제외)에 해당한다. 이로써 구미대는 실질적인 반값등록금도 2012년부터 4년 연속 실현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율도 90%를 상회해 10명 중 9명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6년간 매년 졸업생 10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는 것은 취업특성화 대학으로서 매우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전문직업인의 꿈을 모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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