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한 의견수렴을 23일 마감한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올바른 역사교과서 인터넷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역사교사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이날까지 의견을 받아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마감 이틀 전인 지난 21일까지 2511건의 의견이 제출됐다. 내용 관련 의견이 14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탈자에 관한 의견이 52건, 이미지에 관한 의견이 28건, 비문 지적이 10건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984건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반대 등 기타의견이었다.
교육부는 의견수렴을 마치는 대로 다음주 중에 국정교과서의 학교현장 적용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대국민담화의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교과서 비판 여론이 더욱 커지자 국정 역사교과서 적용 시기를 한 해 늦추는 방안이 자주 거론돼 왔다.
그러나 이 부총리가 최근 국회 답변 등에서 ‘역사교과서 편찬은 정치 상황과 상관없이 추진한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국정화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국정화가 강행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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