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어딜가나 눈에 많이 띄는게 있습니다, 바로 인형뽑기 기계인데요.
그런데 불법 조작된 '인형뽑기' 기기들이 판을 치는가 하면, 청소년들의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번화가를 중심으로 우후죽순 생긴 '인형뽑기방'
쉴새없이 손님들이 드나듭니다.
책가방에 주렁주렁 인형을 단 중고등학생에서부터 회사원들까지 고객도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인형뽑기 이용객
- "(인형) 퀄리티 자체가 올라간 것 같아요. 뽑기인형들은 대부분 따로 팔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골목에는 상점 몇개를 건너뛰고 또다른 인형가게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장삿속에 인형이 잘 안 뽑히도록 불법 조작한 기기들도 많고,
▶ 인터뷰(☎) : 인형뽑기 기계 설치업자
- "압을 돌려요, 기계 압력. 그런 걸로 조절해서 점주님들이 상황에 따라서 압을 조절해서 매출을 관리하시는 거거든요."
정해진 경품 한도 5천 원도 잘 지켜지지 않아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고등학생
- "안 뽑히면 일단 짜증이 나요, 짜증이 나서 뽑을 때까지 해요. 뽑고 나면 더 뽑으려고 더 해요."
한 자리에서 순식간에 2~3만 원을 날리기도 할 만큼, 중독성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 인터뷰 : 박애란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 "재밌게 한다고는 하시지만, 점점 더 그쪽으로 빠지면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에 조절력 상실이 되는 거죠."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름조차 생소하던 인형뽑기방은 지난 3개월 새 3배 이상 급증한 상황.
허술한 관리감독 속에 청소년들은 사행성 놀이를 여가로 즐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요즘 어딜가나 눈에 많이 띄는게 있습니다, 바로 인형뽑기 기계인데요.
그런데 불법 조작된 '인형뽑기' 기기들이 판을 치는가 하면, 청소년들의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번화가를 중심으로 우후죽순 생긴 '인형뽑기방'
쉴새없이 손님들이 드나듭니다.
책가방에 주렁주렁 인형을 단 중고등학생에서부터 회사원들까지 고객도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인형뽑기 이용객
- "(인형) 퀄리티 자체가 올라간 것 같아요. 뽑기인형들은 대부분 따로 팔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골목에는 상점 몇개를 건너뛰고 또다른 인형가게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장삿속에 인형이 잘 안 뽑히도록 불법 조작한 기기들도 많고,
▶ 인터뷰(☎) : 인형뽑기 기계 설치업자
- "압을 돌려요, 기계 압력. 그런 걸로 조절해서 점주님들이 상황에 따라서 압을 조절해서 매출을 관리하시는 거거든요."
정해진 경품 한도 5천 원도 잘 지켜지지 않아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고등학생
- "안 뽑히면 일단 짜증이 나요, 짜증이 나서 뽑을 때까지 해요. 뽑고 나면 더 뽑으려고 더 해요."
한 자리에서 순식간에 2~3만 원을 날리기도 할 만큼, 중독성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 인터뷰 : 박애란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 "재밌게 한다고는 하시지만, 점점 더 그쪽으로 빠지면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에 조절력 상실이 되는 거죠."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름조차 생소하던 인형뽑기방은 지난 3개월 새 3배 이상 급증한 상황.
허술한 관리감독 속에 청소년들은 사행성 놀이를 여가로 즐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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