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수학 최대 변수될 듯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수학이 가·나형 모두 모두 지난해보다 1등급 컷이 상당폭 하락하는 등 올해 입시에서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18일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수학영역이 이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과 문과생이 응시하는 나형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메가스터디는 원점수 기준 1등급컷을 가형 92점, 나형 88점으로 추정했다. 작년 1등급 컷은 이과생들이 주로 응시한 수학 B형이 96점, 문과생이 주로 본 A형은 95점이었다.
나형은 작년 A형과 비교해 1등급컷이 7점이나 하락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는 “수학 영역의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아 올해 입시 최고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작년 A, B형에서 올해 통합형으로 바뀐 국어 영역도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 A는 1등급 컷이 96점, B형은 93점이었으나 주요 입시업체들은 올해 1등급 컷을 92점으로 예상했다.
메가스터디는 “14만4000여 건의 가채점서비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국어 1등급컷은 92점”이라면서 “특히 비문학 독서제재는 6,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지문의 장문화 경향을 보이면서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시간 부족 등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