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평균 직원 10명 중 3명은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4일 국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8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평균 퇴사율은 30.7%로 집계됐다.
직원들이 퇴사하는 이유로는 ‘업무에 대한 불만’을 선택한 이들이 절반에 가까운 47.2%에 달했다. 기대했던 업무와 다른 일을 맡거나 업무 상 불합리를 참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 외 ‘연봉에 대한 불만’도 40.0%로 높게 나타났다. ‘높은 업무 스트레스’는 응답자의 29.6%, ‘동료나 상사와의 불화’는 19.4%가 원인으로 꼽았다. 응답자 중 17.3%는 ‘복리후생에 대한 불만’이 퇴사 이유라고 답변했다.
퇴사가 가장 많았던 직무는 ‘영업직’(37.9%)으로 나타났다. ‘생산·현장직’은 34.8%, ‘고객상담·텔레마케팅’은 15.7%가 선택했다. 13.1%은 ‘디자인직’에서, 11.3%는 ‘영업관리직’에서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인사담당자의 76.7%는 ‘내보내고 싶지 않은 직원이 퇴사한 경우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럴 경우 인사 담당자들 중 55.9%는 회사의 비전과 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설득했다. 연봉을 높이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금전적 보상을 제시한 경우는 42.1%였다.
이외에도 직급 승진을 약속한 경우는 19.6%, 장기 휴가와 휴직을 대안으로 제시한 경우는 19.5%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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