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과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검출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학교 운동장 우레탄트랙이 전면 교체되고 설치기준이 강화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반영된 ‘우레탄트랙 위해성 관리 개선대책’을 논의·확정했다.
정부는 우레탄트랙의 안전 관리기준을 강화한다. 현행 KS기준의 유해물질 관리대상을 납 등 중금속 4종에서 비소 등 중금속 15종과 프탈레이트 6종을 추가해 확대했다. 또한 체육시설 등 학교 이외의 시설에도 강화된 KS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강화된 KS기준과 위해성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유해 우레탄트랙은 전면 교체된다. 현행 KS기준을 초과한 시설중 마사토로 교체를 희망하는 학교는 우선 교체하고 우레탄트랙으로 교체할 경우 강화된 KS기준에 적합한 제품으로 교체한다. 이외에 공공체육시설과 지방자치단체 시설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기준치를 초과한 우레탄 트랙은 신속히 교체할 계획이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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