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7월 개통 후 계속된 고장으로 곤욕을 치른 인천지하철 2호선이 또 시끄럽습니다.
인천시가 시공사인 현대로템에 전동차 6량을 더 내놓으라고 하면서인데요.
어찌된 일인지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기공급 중단 2번, 전동차 고장 3번, 전동차와 관제소 간 통신장애 4번.
개통 열흘 만에 일어난 인천지하철 2호선의 고장내역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고장 원인은 여전히 속 시원히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엔 인천시와 시공사인 현대로템 간에 분쟁이 불거졌습니다."
2호선 전 구간을 99분에 왕복한다는 게 현대로템이 제안한 설계였는데, 실제 운행해보니 6분 가량이 더 걸린다는 게 인천시의 주장.
전동차 부족으로 생긴 일이고, 잦은 고장도 그에 따른 과부하로 볼 수 있다며 인천시는 전동차 6칸을 무상으로 더 납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실상 '하자보수'를 요청한 겁니다.
▶ 인터뷰(☎) : 인천시 관계자
- "99분을 맞추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본 거고요. 계약조건이 충족 안 됐다고 보고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추가)납품을 해야 하지 않나…."
하지만 현대로템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납품에 130억여 원이 들 뿐 아니라, 계약 상에도 추가납품 의무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결국 추가납품 문제는 법적 공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행 안정화로 '고장철'이란 오명은 벗고 있지만, 때아닌 법적 분쟁으로 인천 2호선이 여전히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지난 7월 개통 후 계속된 고장으로 곤욕을 치른 인천지하철 2호선이 또 시끄럽습니다.
인천시가 시공사인 현대로템에 전동차 6량을 더 내놓으라고 하면서인데요.
어찌된 일인지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기공급 중단 2번, 전동차 고장 3번, 전동차와 관제소 간 통신장애 4번.
개통 열흘 만에 일어난 인천지하철 2호선의 고장내역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고장 원인은 여전히 속 시원히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엔 인천시와 시공사인 현대로템 간에 분쟁이 불거졌습니다."
2호선 전 구간을 99분에 왕복한다는 게 현대로템이 제안한 설계였는데, 실제 운행해보니 6분 가량이 더 걸린다는 게 인천시의 주장.
전동차 부족으로 생긴 일이고, 잦은 고장도 그에 따른 과부하로 볼 수 있다며 인천시는 전동차 6칸을 무상으로 더 납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실상 '하자보수'를 요청한 겁니다.
▶ 인터뷰(☎) : 인천시 관계자
- "99분을 맞추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본 거고요. 계약조건이 충족 안 됐다고 보고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추가)납품을 해야 하지 않나…."
하지만 현대로템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납품에 130억여 원이 들 뿐 아니라, 계약 상에도 추가납품 의무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결국 추가납품 문제는 법적 공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행 안정화로 '고장철'이란 오명은 벗고 있지만, 때아닌 법적 분쟁으로 인천 2호선이 여전히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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