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고려대는 성북구 안암동 일대를 청년들의 창업 공간으로 바꾸는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안암동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지난 6월 유흥가 일색인 대학가를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캠퍼스타운으로 변모시키겠다던 서울시의 발표 이후 첫 사례다.
2020년까지 안암동 일대에 약 100억원이 투입돼 주거안정과 문화특성 강화, 상권 활성화, 지역상생을 동시에 이루기 위한 계획이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서울시가 캠퍼스타운 조성에 투입하게 될 예산은 모두 1520억원이다.
앞서 창업·창작 전용 공간 ‘파이빌(π-Ville)’의 조성을 지난 9월 초 마무리했고, 이 공간은 창작, 창업, 문화예술, 공연,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청년들에 개방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와 고려대 측은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전담 조직을 마련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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