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석촌호수에 띄워진 거대 고무 오리 인형 '러버덕'을 기억하시나요?
전시가 시작된 이후 러버덕은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2롯데월드타워의 개장과 맞물려 석촌호수 인근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는데요, 특히 러버덕을 보기 위해 석촌호수를 찾은 많은 사람들은 잊지 않고 셀카를 남겨 SNS가 러버덕으로 뒤덮이기도 했습니다.
러버덕의 흥행을 이어, 롯데백화점과 송파구청 등은 미국 출신의 공공미술 작가 그룹을 초청해 다음달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잠실 석촌호수에서 '슈퍼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밝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전시 기간 이곳에는 지름 20m 크기의 초대형 달이 수면에 설치되고 옆으로는 우주행성을 상징하는 4~5m 크기의 작품 8점이 나란히 전시됩니다.
이는 사람들이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빈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수익금의 일부는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쓰여집니다.
또, 관람객들이 슈퍼문, 소원성취 등의 해시태그를 걸고 작품 앞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기부금을 증액하는 등의 이벤트도 있어 마련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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