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단과대학 설립을 두고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과 학교 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과 학생들은 서로를 비난하며, 날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화여대 본관 정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뒤쪽 출입구로는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 인터뷰 : 이화여대 졸업생
- "저희 지금 덥고 땀나는 게 제일 힘들어요, 습하고 이런 거요. 수시로 얼음물 이런 거 지원 오고 있어요."
학생들이 이렇게 본관을 점거한 건 벌써 닷새째.
오늘 아침 본관을 찾은 사람만 800명이 넘습니다.
갈등은 학교 측이 갑자기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대학을 설립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됐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강력한 반발에 대학 설립절차를 잠정 중단하고 대화를 충분히 거치겠다면서도, 학생들의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경희 /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에 대한 반대라고 하면서 초대 총장이신 김활란 선생의 동상에 계란을 투척하고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학교 측에 야유를 쏟아냈습니다.
직장인들에게도 4년제 학위를 취득할 기회를 열어주자는 학교 측과 학교 이름 팔아 학위장사에 나섰다고 맞서는 학생들 사이에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모습.
이런 가운데 경찰은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교수 등 5명이 46시간 동안 갇혀 있었던 것에 대해 명백한 '감금'이라고 보고, 주동한 학생들을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단과대학 설립을 두고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과 학교 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과 학생들은 서로를 비난하며, 날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화여대 본관 정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뒤쪽 출입구로는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 인터뷰 : 이화여대 졸업생
- "저희 지금 덥고 땀나는 게 제일 힘들어요, 습하고 이런 거요. 수시로 얼음물 이런 거 지원 오고 있어요."
학생들이 이렇게 본관을 점거한 건 벌써 닷새째.
오늘 아침 본관을 찾은 사람만 800명이 넘습니다.
갈등은 학교 측이 갑자기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대학을 설립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됐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강력한 반발에 대학 설립절차를 잠정 중단하고 대화를 충분히 거치겠다면서도, 학생들의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경희 /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에 대한 반대라고 하면서 초대 총장이신 김활란 선생의 동상에 계란을 투척하고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학교 측에 야유를 쏟아냈습니다.
직장인들에게도 4년제 학위를 취득할 기회를 열어주자는 학교 측과 학교 이름 팔아 학위장사에 나섰다고 맞서는 학생들 사이에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모습.
이런 가운데 경찰은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교수 등 5명이 46시간 동안 갇혀 있었던 것에 대해 명백한 '감금'이라고 보고, 주동한 학생들을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