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25일 K-ICT 디바이스랩 대구에서 ‘제3회 K-Global 스마트 디바이스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생 및 예비창업자 30여명, 8개팀이 참가했다.
디바이스톤은 디바이스 메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 코스처럼 42시간 동안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국에 있는 6개 K-ICT 디바이스랩(대구 전주 충북 용인 송도 판교) 중에 대구에서 가장 먼저 열렸다. 대구TP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모든 기자재(3D프린터, 레이저커터기 등)와 공간 등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서 최우수상은 인체 감지 센서를 활용해 야생 동물의 접근을 감지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야생 동물 퇴치기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이 개발한 야생 동물 퇴치기 모형은 태양열 전지를 활용해 센서를 작동시키고 울타리 안의 농작물로 야생동물 접근 시 사전 감지해 서치라이트와 경고음을 동시에 발생시켜 야생 동물을 ?아내는 기능을 가졌다. 또 센서의 종류만 변화시키면 교육용 키트(KIT)로도 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우수상은 후방 거리 센서를 활용한 차량간 거리 알림 장치를 만든 ‘차간 거리 알림 장치 개발팀’이 수상했다.
최석권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장은 “이번 행사에서 나온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실제로 시장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참가자들의 시제품 상용화와 창업에 필요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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