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여름 보양식, 삼계탕 대신 달걀 추천"… 그 이유는?

‘삼계탕은 전통 보양식이 아니다?’ 깜짝!
‘겨울 질병 뇌졸중 심근경색, 여름에 더 자주 발생한다?’ 왜?
18일 MBN <황금알> '여름을 이기는 건강비법'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을 둘러싼 진실이 밝혀진다.

18일(오늘) 방송되는 MBN ‘황금알’은 '여름을 이기는 건강비법'을 통해 여름철 보양식과 건강비법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건강관리 비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철 명품 보양식으로 손 꼽히는 삼계탕, 장어, 추어탕 등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매일 먹어도 되는 보양 식재료를 공개한다. 또 여름철 방심하기 쉬운 질병들도 살펴보는 등 무더운 여름철 건강 관리법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방송에서 푸드칼럼니스트 박태순 고수는 "삼계탕은 전통 보양식이 아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 고수는 "삼계탕은 1960년대 이후에 생긴 식당 메뉴”라고 전하며 "옛 문헌에 나오는 닭 보양식은 '닭 백숙'이다. 우리 조상들은 큰 닭을 가마솥에 푹 끓여서 온 동네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고 남은 국물에는 죽을 쑤어 먹었다. 하지만 1960년대 이후 도시화가 진행되고 인삼 재배가 확대되면서 도시인들이 뚝배기에 간단히 한 그릇 먹을 수 있는 백숙을 고안한 결과 삼계탕이 개발된 것"이라 설명했다.

또 ‘여름 보양식으로 삼계탕보다 달걀 먹는 것을 추천한다?’는 주장 역시 출연진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남성 출연진들은 일동 "아내가 보양식으로 달걀을 삶아서 주면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반발했고, 이에 ‘황금알’ 고수들은 “요즘과 같은 영양 과잉 시대에 삼계탕만으로 단백질을 과잉 섭취할 것이 아니라, 단백질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비타민B'를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달걀 노른자에는 비타민B가 풍부하다"고 전해 이해를 도왔다. 즉, 단백질을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B가 풍부한 달걀을 보양식으로 먹으라는 것.

또 이번 방송에서 심장내과 전문의 김경수 고수는 “겨울철 질병으로 알려진 뇌졸중과 심근경색이 여름철에 더욱 자주 발병한다?”는 주장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어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혈액 속 수분이 함께 빠진다. 이때 혈액이 응고되기 쉬워져 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출연진들이 단체로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켜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18일(오늘)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