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연대파업에 앞서 13일 동시에 파업 찬반투표를 한다. 두 노조의 투표는 모두 가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내 자동차와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이들 노조가 같은 날 파업 찬반투표를 하는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현대차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4만7000여 명을 상대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한다.
오전 6시 50분 출근하는 울산공장 1조 조합원 1만3천여 명은 점심시간인 오전 10시 50분부터 낮 12시 10분 사이 투표한다.
또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는 오후 7시 40분부터 8시 20분 사이 투표한다. 결과는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하는 현대중 노조도 오전 6시 30분부터 전체 조합원 1만6000여 명이 투표한다. 15일 오후 1시 30분까지 사흘간 투표한 뒤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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