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소화불량 개량 신약인 ‘가스티인CR정’의 허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가스티인CR정(성분명 모사프리드 시트르산염)은 위장관운동 촉진해 소화력을 높이는데 기존 1일 3회 복용하던 것을 1일 1회만 복용하도록 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약의 녹는 시간을 조절해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약물의 효과가 지속되도록 했다. 이 회사는 이에 대한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 주도로 19개 기관의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도 입증됐다.
가스티인CR정은 약 7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오는 9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약 800억 원으로 기능성 소화제 전체 시장 규모 약 2200억 원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크다. 중국, 인도, 대만, 베트남등 해외 주요국가 10개국을 비롯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주성분인 모사프리드 시트르산염(Mosapride Citrate)은 위장관 운동 촉진제 중 가장 안전한 약물로 평가받아 널리 사용되어 왔다.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적고 선택적으로 세로토닌 5-HT4 수용체에 작용해 부작용 발생 위험도 적다.
강덕영 대표는 “1일 1회 용법으로 다른 약제와 병용투여가 용이해져 환자의 편의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전체 매출액의 20% 가량인 개량신약의 비중을 향후 5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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