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남양주 지하철 붕괴 사고와 관련해 “책임 관계를 떠나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1일 오전 10시 도교육청·검찰청·경찰청 31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식품안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자리에서 “오늘 남양주에서 슬픈일이 일어났다. 현재 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상태로 알고 있다”며 “희생자와 유가족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가 있는 병원 등을 방문해 유가족과 만났다. 앞서 남지사는 “유가족이 장례식을 치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부상으로 상태가 심각한 분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남양주 지하철 붕괴사고는 이날 오전 7시27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원인모를 폭발음을 내며 붕괴돼 현재 근로자 윤모(61)씨 등 4명이 숨지고 하모(59)씨 등 10명이 부상했다. 경찰 수사본부는 사고원인과 공사책임자의 안전관리 소홀, 작업자 과실 등 여러 사고 가능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으로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과 1차 현장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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