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자녀 가정을 위한 특별공급 아파트는 자녀가 많을 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이 청약 당첨을 위해 없는 아이까지 만들어 허위 출생신고를 한 이혼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세 자녀를 두고 있었던 부동산 중개업자 안 모 씨 부부는 2007년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고 출생신고했습니다.
2년 뒤에는 딸까지 낳았다고 신고해 여섯 자녀를 둔 다자녀 가구로 분류됐습니다.
이후 안 씨 부부는 서울과 부산 등 다자녀 가구에 제공되는 특별공급 아파트 26건에 청약을 신청해 5곳을 분양받았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쌍둥이 아들과 딸을 낳았다는 것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자녀 3명이 있었지만, 자녀가 많을수록 청약 과정에서 추가 점수가 붙는다는 점을 노려 가짜로 출생신고를 한 겁니다.
심지어 허위로 출생신고한 자녀 3명에 대한 양육보조금 1천8백만 원을 타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챙긴 범죄 수익만 2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두 번째 허위 출생신고 뒤 이혼했지만, 이후에도 동거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주택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안 씨를 구속하고 전 부인 이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 kgh@mbn.co.kr ]
영상편집 : 오재호
다자녀 가정을 위한 특별공급 아파트는 자녀가 많을 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이 청약 당첨을 위해 없는 아이까지 만들어 허위 출생신고를 한 이혼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세 자녀를 두고 있었던 부동산 중개업자 안 모 씨 부부는 2007년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고 출생신고했습니다.
2년 뒤에는 딸까지 낳았다고 신고해 여섯 자녀를 둔 다자녀 가구로 분류됐습니다.
이후 안 씨 부부는 서울과 부산 등 다자녀 가구에 제공되는 특별공급 아파트 26건에 청약을 신청해 5곳을 분양받았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쌍둥이 아들과 딸을 낳았다는 것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자녀 3명이 있었지만, 자녀가 많을수록 청약 과정에서 추가 점수가 붙는다는 점을 노려 가짜로 출생신고를 한 겁니다.
심지어 허위로 출생신고한 자녀 3명에 대한 양육보조금 1천8백만 원을 타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챙긴 범죄 수익만 2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두 번째 허위 출생신고 뒤 이혼했지만, 이후에도 동거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주택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안 씨를 구속하고 전 부인 이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 kgh@mbn.co.kr ]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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