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식당, 아침식사 1천원에 이어 저녁도 1천원 메뉴 등장
학생들에게 아침 메뉴를 1천원에 제공한 서울대가 올해 신학기부터는 저녁 메뉴도 1천원에 팔기로 했습니다.
물가 상승과 학내 외부 업체 입점 탓에 오른 식비를 낮추려는 노력이 대학가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29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번 학기 시작일인 내달 2일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회관 식당 저녁 메뉴가 1천원에 판매됩니다.
이는 지난해 6월1일부터 식비 부담으로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이 없도록 조식을 1천원에 제공한 조치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학생회관 저녁밥은 교직원이나 일반인에게는 2천500원, 학생에게는 1천700원에 제공됐습니다.
이에 따라 새 학기부터 학생회관 식당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끼를 먹어도 5천원 내외에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학교 측은 '천원의 아침'으로 발생하는 적자가 한해 2억∼3억원으로 추정합니다.
저녁까지 확대하면 적자가 5억∼6억원으로 늘지만 적자분은 학교발전기금 등에서 충당할 계획입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거나 학내활동을 하는 데 식비 부담을 줄여 저녁을 거르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해 '천원의 아침'을 종종 이용한다는 학부생 이동우(25)씨는 "대단히 환영하고 고마운 일"이라며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인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한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이 전국 대학생 92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체감물가'를 조사했을 때 53.7%는 가장 크게 체감하는 물가상승 분야로 '식비'를 꼽았습니다. 전년보다 지출이 가장 늘어난 항목 중 외식비는 27.7%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학생들에게 아침 메뉴를 1천원에 제공한 서울대가 올해 신학기부터는 저녁 메뉴도 1천원에 팔기로 했습니다.
물가 상승과 학내 외부 업체 입점 탓에 오른 식비를 낮추려는 노력이 대학가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29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번 학기 시작일인 내달 2일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회관 식당 저녁 메뉴가 1천원에 판매됩니다.
이는 지난해 6월1일부터 식비 부담으로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이 없도록 조식을 1천원에 제공한 조치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학생회관 저녁밥은 교직원이나 일반인에게는 2천500원, 학생에게는 1천700원에 제공됐습니다.
이에 따라 새 학기부터 학생회관 식당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끼를 먹어도 5천원 내외에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학교 측은 '천원의 아침'으로 발생하는 적자가 한해 2억∼3억원으로 추정합니다.
저녁까지 확대하면 적자가 5억∼6억원으로 늘지만 적자분은 학교발전기금 등에서 충당할 계획입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거나 학내활동을 하는 데 식비 부담을 줄여 저녁을 거르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해 '천원의 아침'을 종종 이용한다는 학부생 이동우(25)씨는 "대단히 환영하고 고마운 일"이라며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인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한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이 전국 대학생 92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체감물가'를 조사했을 때 53.7%는 가장 크게 체감하는 물가상승 분야로 '식비'를 꼽았습니다. 전년보다 지출이 가장 늘어난 항목 중 외식비는 27.7%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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