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5일 서울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2016년 서울대학교 발전기금 장학금 수여식’ 행사를 열었다.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은 200여개의 장학기금을 운용해 재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역대 가장 최다인 1000명에게 기부금으로 조성된 1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날 행사에는 성낙인 총장, 유근배 기획부총장을 비롯해 기부자와 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부자 대표인 이광희(지리학과 63년 졸업) 후원자는 “근검절약하고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로 사회에 나가서는 서울대의 간판보다 실력과 성실성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지성과 공공성으로 무장된 따뜻한 가슴을 겸비한 선한 인재가 되어야 한다”며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타인을 배려하는 진정한 지식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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