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며 느끼는 고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글귀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회사의 7대 불가사의’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월급이 적을수록 업무량이 많다 ▲일을 빨리하면 퇴근이 늦어진다 ▲일을 못하면 회사 생활이 편하다 ▲일을 너무 잘하면 욕을 먹는다 ▲그 높은 경쟁률을 뚫고 쟤가 입사를 했다 ▲저 인간이 팀장이고 ▲ 저 인간이 부장이다 등 직장인들이 회사 생활을 하며 느낄 수 있는 감정을 해학적으로 풍자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자신이 직장인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격하게 공감한다’며 심지어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예컨대 ▲일 못하는 사람일수록 회사 불만은 더 많다 ▲그만둔다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제일 늦게 나간다 ▲나는 회사에 어떻게 입사했는가 등 회사 생활을 하며 겪는 불만을 내비치는가 하면 스스로에 대한 자조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 회사의 7대 불가사의’는 강백수 작가가 쓴 소설 ‘사축일기’에서 발췌한 글이다.
‘사축일기’는 회사생활에서 생기는 고충을 가감없이 풀어낸 책으로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으로 ‘유머’를 제시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 회사의 7대 불가사의’를 접한 네티즌들은 “3번이 특히 공감가네요. 못하는 사람은 못해서 안 시킨다는데 그건 회사 망하는 지름길 아닌가요”, “이건 꼭 회사가 아니더라도 적응 가능할 듯”, “그래도 취직하고 싶어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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