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강아지가 주인의 장례식을 치룬 교회를 떠나지 못해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탈리아 남동부 풀리아 주(州)에 위치한 한 교회에 매일같이 찾아오는 강아지 ‘시치오’사진이 올라왔다.
시치오는 지난해 11월 12년간 함께한 주인을 갑작스런 사고로 잃었다. 주인의 장례식은 집 인근에 위치한 산타마리아 아순타 교회에서 치뤄졌다.
이후 시치오는 주인의 장례식을 치룬 이 교회에 2개월째 매일같이 찾아오고 있다.
교회측에 따르면 매일 오후 교회의 종소리가 울리면 찾아와 제단 앞에 얌전히 앉아있다가 간다고 전해졌다.
지역주민들은 시치오가 “주인을 그리워 해 매일같이 찾아오는 거서 같다”라며 감동적이지만 한편으론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치오에게 물과 음식도 챙겨다 주는 지역주민들은 “시치오가 하루 빨리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를 바란다”며 시치오의 보호자를 찾고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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