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2억7000만원 필요, 정우-김유미 '소박한' 결혼식 화제…'주례·사회자 생략'
신혼부부가 결혼할 때 쓰는 돈이 평균 2억7천만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배우 정우 김유미 부부의 소박한 결혼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우와 김유미는 지난 달 16일 서울 역삼동 소재 한 교회에서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날 예식은 주례와 사회자가 없는 예배 형식으로 조용히 치러졌습니다.
정우와 김유미는 소속사를 통해 "시기적으로 여러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지만 혹여나 저희들의 개인적인 일로 조금이나마 작품에 누가 될까 조용히 준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강하고 견고한 가정을 사랑과 믿음으로 만들어가며 하늘의 섭리를 따라 물 흐르듯 아름답고 겸손하게 살아가겠다”며 “앞으로 배우로서,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며 열심히 잘 살겠다"고 전했습니다.
정우와 김유미 부부는 톱스타 부부들의 화려한 결혼식과는 달리 소박하고 경건한 결혼식으로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한편 신혼부부가 결혼할 때 쓰는 돈이 평균 2억7천만원으로 나타나며 1년 사이 4천만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일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는 최근 2년 안에 결혼한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은 약 2억7천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 당시보다 3천622만원(15.2%) 늘었습니다.
결혼자금을 용도별로 보면 주택에 드는 비용이 1억9천174만원으로 총 결혼비용의 70%가량을 차지했고 예식장(2천81만원)과 예물(1천826만원)·예단(1천832만원)·혼수용품(1천628만원)에도 1천만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혼여행에는 평균 535만원,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메이크업 비용 등 웨딩패키지에는 34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주택 자금은 지난해 조사(1억6천835만원)보다 13.9%(2천339만원) 늘어나며 전체 결혼비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에 결혼할 경우 2억537만원, 30대는 1억8천961만원, 40대는 1억8천305만원으로 젊을수록 집에 들어가는 돈이 많았고, 학력별로는 대학원(재학) 이상이 2억4천640만원, 대졸 이상이 1억8천580만원, 고졸 이하가 1억7천574만원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신혼집에 많이 투자했습니다.
연소득별로는 5천만원 이상 수입이 있을 경우 2억4천951만원, 2천만원 이하 소득자는 1억4천77만원을 주택자금으로 썼습니다.
주택자금을 뺀 결혼 비용 8천246만원 가운데는 예식장 비용이 2천81만원(25.2%)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전체 결혼 비용 가운데 예비신랑이 63%(1억7천275만원), 예비신부가 37%(1억145만원)로 약 6 대 4의 비율로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남성은 지난해(1억5천231만원)보다 들어가는 돈이 13.4%, 여성은 지난해(8천567만원)보다 18.4% 증가해 예비신부 결혼 비용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결혼 비용은 수도권(2억9천410만원)이 지방(2억5천692만원)보다 3천718만원(14.5%) 컸고 주택비용 역시 수도권(2억387만원)이 지방(1억8천123만원)보다 12.5%(2천264만원) 더 많았습니다.
특히 예물에 들어가는 돈은 수도권(2천44만원)과 지방(1천637만원)의 편차(24.9%)가 가장 컸습니다.
서정수 듀오웨드 총괄이사는 "결혼 준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금 마련이 아니라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소신있는 합의와 주인인식"이라며 "진정한 혼(婚)테크는 정신적인 것에 있음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듀오웨드가 지난해 12월 10∼20일 설문조사업체 온솔커뮤니케이션(www.onsolutions.co.kr)에 의뢰해 최근 2년 사이 결혼한 1천명(남성 504명·여성 496명)을 대상으로 벌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신혼부부가 결혼할 때 쓰는 돈이 평균 2억7천만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배우 정우 김유미 부부의 소박한 결혼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우와 김유미는 지난 달 16일 서울 역삼동 소재 한 교회에서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날 예식은 주례와 사회자가 없는 예배 형식으로 조용히 치러졌습니다.
정우와 김유미는 소속사를 통해 "시기적으로 여러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지만 혹여나 저희들의 개인적인 일로 조금이나마 작품에 누가 될까 조용히 준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강하고 견고한 가정을 사랑과 믿음으로 만들어가며 하늘의 섭리를 따라 물 흐르듯 아름답고 겸손하게 살아가겠다”며 “앞으로 배우로서,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며 열심히 잘 살겠다"고 전했습니다.
정우와 김유미 부부는 톱스타 부부들의 화려한 결혼식과는 달리 소박하고 경건한 결혼식으로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한편 신혼부부가 결혼할 때 쓰는 돈이 평균 2억7천만원으로 나타나며 1년 사이 4천만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일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는 최근 2년 안에 결혼한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은 약 2억7천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 당시보다 3천622만원(15.2%) 늘었습니다.
결혼자금을 용도별로 보면 주택에 드는 비용이 1억9천174만원으로 총 결혼비용의 70%가량을 차지했고 예식장(2천81만원)과 예물(1천826만원)·예단(1천832만원)·혼수용품(1천628만원)에도 1천만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혼여행에는 평균 535만원,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메이크업 비용 등 웨딩패키지에는 34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주택 자금은 지난해 조사(1억6천835만원)보다 13.9%(2천339만원) 늘어나며 전체 결혼비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에 결혼할 경우 2억537만원, 30대는 1억8천961만원, 40대는 1억8천305만원으로 젊을수록 집에 들어가는 돈이 많았고, 학력별로는 대학원(재학) 이상이 2억4천640만원, 대졸 이상이 1억8천580만원, 고졸 이하가 1억7천574만원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신혼집에 많이 투자했습니다.
연소득별로는 5천만원 이상 수입이 있을 경우 2억4천951만원, 2천만원 이하 소득자는 1억4천77만원을 주택자금으로 썼습니다.
주택자금을 뺀 결혼 비용 8천246만원 가운데는 예식장 비용이 2천81만원(25.2%)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전체 결혼 비용 가운데 예비신랑이 63%(1억7천275만원), 예비신부가 37%(1억145만원)로 약 6 대 4의 비율로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남성은 지난해(1억5천231만원)보다 들어가는 돈이 13.4%, 여성은 지난해(8천567만원)보다 18.4% 증가해 예비신부 결혼 비용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결혼 비용은 수도권(2억9천410만원)이 지방(2억5천692만원)보다 3천718만원(14.5%) 컸고 주택비용 역시 수도권(2억387만원)이 지방(1억8천123만원)보다 12.5%(2천264만원) 더 많았습니다.
특히 예물에 들어가는 돈은 수도권(2천44만원)과 지방(1천637만원)의 편차(24.9%)가 가장 컸습니다.
서정수 듀오웨드 총괄이사는 "결혼 준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금 마련이 아니라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소신있는 합의와 주인인식"이라며 "진정한 혼(婚)테크는 정신적인 것에 있음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듀오웨드가 지난해 12월 10∼20일 설문조사업체 온솔커뮤니케이션(www.onsolutions.co.kr)에 의뢰해 최근 2년 사이 결혼한 1천명(남성 504명·여성 496명)을 대상으로 벌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