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녹음(바다사막화)이 심하게 진행된 해역을 대상으로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해 총 347억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의 10.5배에 달하는 ‘바다 숲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바다 숲을 조성하는 지역은 강원 4개소, 경북 8개소, 울산 1개소, 부산 2개소, 충남 1개소, 전남 2개소, 경남 1개소, 제주 4개소, 서귀포 1개소 등 총 24개소로 조성 면적은 3064헥타르(ha)다.
‘바다 숲 조성사업’은 바다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 발생 어장에 해조류를 옮겨 심어 수산자원을 관리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바다 숲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해수부는 2030년까지 전국 연안에 ‘바다 숲’ 5만4000 헥타르의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까지 7년 동안 87개소(약 9145헥타르)를 조성했다.
아울러 고효율 바다 숲 조성 기술개발과 조성지역의 생물 다양성 증대를 위해 신품종개발과 지금까지 조성된 바다 숲 해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조성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관리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갯녹음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연안 갯녹음 실태조사와 해역별 원인을 규명하는 정밀조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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