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운이 없고 심한 어지러움이나, 단 것이 먹고 싶다고 느끼는 등 체력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 ‘당이 떨어진다’는 표현을 한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알바생 당 떨어지는 순간’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알바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1024명 중 95.9%의 알바생이 ‘근무 중 당이 떨어진다고 느낄 때가 있다’고 답했다.
알바생들이 당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순간을 꼽아본 결과 1위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르게 바쁜 업무를 마치고 난 뒤(36.6%)’가 차지했다. 2위는 ‘멘탈이 탈탈 털리도록 진상손님을 만나고 난 뒤’로 응답자의 23.0%가 선택했다.
이어 △식사를 거르고 출근해서 밥시간은 아직 멀었을 때(9.9%) △사장님으로부터 꾸중을 들은 뒤에(6.5%) △밥도 못 먹고 일할 때(6.3%) 등도 알바생으로 하여금 당이 떨어진다고 느끼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알바생의 69.9%가 평소 근무 중 ‘간식을 먹는다’고 답했다. 간식을 먹는 이유로는 ‘일하다 보면 힘이 딸리고 배가 고파서’가 43.0%로 1위였다. 그 뒤로 ‘제대로 식사할 시간이 없어서(29.5%)’ 또는 ‘식사 보다는 간식을 먹는 편이 돈을 아낄 수 있어서(16.5%)’ 등 밥 대신 간식을 선택한다는 응답이 약 46%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성별에 따라 근무 중 즐기는 간식의 종류도 차이를 보였다. 남자 알바생의 경우 ‘김밥·삼각김밥류(23.3%)’와 ‘빵과 우유(22.0%)’ 등 요기가 될 수 있는 간식을 주로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자 알바생들은 ‘초콜릿 및 사탕류’가 39.9%로 가장 많았으며 ‘스낵류(17.0%)’가 그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국 남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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