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 실종된 선원의 시신 1구가 발견됐지만, 나머지 2명의 행방과 함께 실종 원인 역시 미궁에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시신으로 발견된 선원이 40년된 낡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실종원인을 푸는 단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그제(6일) 오전 9시 10분쯤 영종도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35살 선원 이 모 씨.
이 씨는 인양 당시 낡은 구명 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70년대에 제작된 이 조끼는 낡고 조잡해 구명조끼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평소 구명조끼를 입고 조업하는 어민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인천해경 관계자
- "작업이 워낙 불편하다 보니까 구명조끼를 착용하라는 의무는 없습니다. 그래서 구명조끼 착용을 보통은 안 하시는 편인데요."
즉 이 씨가 뭔가 급박한 상황에서 구명조끼를 걸쳐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을 거란 추정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40년 된 조끼는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결국 이 씨는 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다른 2명 역시 같은 상황이었거나, 또는 다른 2명의 선원들이 먼저 배에서 떨어지고, 이를 구하려고 이 씨가 급하게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함께 희생됐을 거란 추정도 가능합니다.
한편 인천해경은 이 씨의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이승진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 실종된 선원의 시신 1구가 발견됐지만, 나머지 2명의 행방과 함께 실종 원인 역시 미궁에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시신으로 발견된 선원이 40년된 낡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실종원인을 푸는 단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그제(6일) 오전 9시 10분쯤 영종도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35살 선원 이 모 씨.
이 씨는 인양 당시 낡은 구명 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70년대에 제작된 이 조끼는 낡고 조잡해 구명조끼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평소 구명조끼를 입고 조업하는 어민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인천해경 관계자
- "작업이 워낙 불편하다 보니까 구명조끼를 착용하라는 의무는 없습니다. 그래서 구명조끼 착용을 보통은 안 하시는 편인데요."
즉 이 씨가 뭔가 급박한 상황에서 구명조끼를 걸쳐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을 거란 추정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40년 된 조끼는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결국 이 씨는 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다른 2명 역시 같은 상황이었거나, 또는 다른 2명의 선원들이 먼저 배에서 떨어지고, 이를 구하려고 이 씨가 급하게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함께 희생됐을 거란 추정도 가능합니다.
한편 인천해경은 이 씨의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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