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철거 논란이 불거진 ‘평화의 소녀상’의 또 다른 모습이 트위터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모루(@JongwonKim)는 지난해 8월 소녀상의 측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했다. 이 사진에서 소녀상은 우리가 아는 그대로였지만 그림자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어린 소녀상과는 다르게 그림자는 등이 굽은 할머니가 가슴에 하얀 나비를 품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나비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해방돼 자유롭게 날개짓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상징한다.
지난달 26일 일본의 한 언론이 한국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위치한 소녀상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