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전국 최초로 여성 스마트 안심버스가 운행된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시내버스 안에 비콘(Beacon)을 활용한 신고 시스템을 설치해 성추행 등 여성 대상 범죄 발생 즉시 경찰이 출동해 검거할 수 있는 여성 안심버스를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통한 통신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전원 버튼을 여러번 누르면 보호자와 경찰에 위험 알림 신호와 위치가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경찰은 여성 승객이 많은 401번 노선버스를 대상으로 시범 운행한 뒤 성과를 분석해 다른 노선에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서범수 울산경찰청장은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 예방과 신속한 검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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