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백도 해상서 어선 화재
[김조근 기자]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저인망 어선에서 불이나 배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이 구명뗏목을 타고 탈출했다가 3시간 20여분 만에 무사히 구조돼 화제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6일 오전 0시 27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동방 10마일(18㎞)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경남 사천 선적 39t급 저인망 어선 '205흥성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500t급 경비정을 급파해 1시 5분께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배에 불이 붙은 상태였다.
해경은 경비정 13척 등을 동원해 소화포를 쏘며 진화작업을 벌여 갑판 위에 큰불을 잡았으며, 배 내부의 남은 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파도가 2.5m로 높은데다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천모(56)씨를 비롯해 한국인 5명과 베트남인 1명, 중국인 1명 등 선원 7명은 불이 붙은 직후 구명뗏목을 타고 탈출했다가 구조됐다.
이들은 사고 해역에서 북서쪽으로 10㎞ 떨어진 곳까지 표류하다 인근 해역에서 수색을 벌이던 민간 선단선 '208흥성호'에 의해 발견돼 7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은 선원들이 배에 불이 나자 곧바로 탈출한 것으로 보고 경비정 13척과 해군 함정 2척, 민간 선박 3척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 주변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선원들은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는 지난 1일 사천항을 출항해 조업에 나섰으며 오는 7일 입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 선원을 여수항으로 이송한 뒤에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6일 오전 추자도에서는 어선 돌고래호가 전복된 채로 발견돼 시신 10구가 발견되고 생존자 3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여수 백도 해상서 어선 화재
온라인이슈팀 @mkculture.com
[김조근 기자]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저인망 어선에서 불이나 배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이 구명뗏목을 타고 탈출했다가 3시간 20여분 만에 무사히 구조돼 화제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6일 오전 0시 27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동방 10마일(18㎞)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경남 사천 선적 39t급 저인망 어선 '205흥성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500t급 경비정을 급파해 1시 5분께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배에 불이 붙은 상태였다.
해경은 경비정 13척 등을 동원해 소화포를 쏘며 진화작업을 벌여 갑판 위에 큰불을 잡았으며, 배 내부의 남은 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파도가 2.5m로 높은데다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천모(56)씨를 비롯해 한국인 5명과 베트남인 1명, 중국인 1명 등 선원 7명은 불이 붙은 직후 구명뗏목을 타고 탈출했다가 구조됐다.
이들은 사고 해역에서 북서쪽으로 10㎞ 떨어진 곳까지 표류하다 인근 해역에서 수색을 벌이던 민간 선단선 '208흥성호'에 의해 발견돼 7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은 선원들이 배에 불이 나자 곧바로 탈출한 것으로 보고 경비정 13척과 해군 함정 2척, 민간 선박 3척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 주변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선원들은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는 지난 1일 사천항을 출항해 조업에 나섰으며 오는 7일 입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 선원을 여수항으로 이송한 뒤에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6일 오전 추자도에서는 어선 돌고래호가 전복된 채로 발견돼 시신 10구가 발견되고 생존자 3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여수 백도 해상서 어선 화재
온라인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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