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세곡2보금자리주택지구를 통과하는 고속철도(KTX) 지상부 구간에 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일대는 내년 개통할 수서~평택 KTX 건설 구간 지상부로 길이 400m, 너비 14m 공간(5600㎡)이 있지만 종전까지 뚜렷한 활용계획은 없어 방치됐다.
강남구는 이 공간으로 인해 주거단지가 분리되고, 버스 정류소 이용을 위해서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어 환경 개선차원에서 공원을 조성했다. 이에 강남구 측은 한국철도시설공단, S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학로, 체력단련시설, 황토 포장 산책로를 설치했다. 안전시설로 50여 개 조명시설과 5개 CCTV를 설치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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