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는 12일 찜질방 탈의실에서 차 열쇠를 훔쳐 남의 차를 타고 다닌 혐의(절도)로 이 모(33)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4월 28일 오후 2시 15분께 부산시 남구의 한 찜질방 탈의실 옷장에서 A씨의 지갑과 차량 열쇠를 훔치고 나서 주차장에 세워둔 A씨의 차량을 타고 달아나 강릉시 포남동 모 편의점 앞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런 수법으로 총 2000만원 상당의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를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일정한 주거와 직업 없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주로 찜질방, 목욕탕에서 생활하다 생활비가 떨어지면 탈의실에서 열쇠를 훔쳐 차량을 타고 전국을 다니다 기름이 떨어지면 버리고 또 다른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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