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국내외 보건의료와 개발협력 전문가들이 모여 개발도상국 여성의 건강과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교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여성의 건강과 환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개발도상국 여성 보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제사회가 차세대 글로벌 개발의제(Post-2015)로 설정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관련된 아젠다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세계 보건의료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 브라운대 의과대학 수잔 큐뱅 교수가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자원 부족 국가 여성의 두가지 짐’을 주제로 개발도상국 여성들의 HIV 감염 현황과 국제보건협력 사례를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또 이화여대 의과대학 이사라(산부인과) 교수가 ‘이화여대 의료원의 현재와 미래: 청소년 생식 건강’을 주제로 발표하고 참가자 자유토론을 통해 각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들이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보건협력 강화를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성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정부의 원조기관 및 관련 부처의 국제보건 의료분야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참여를 장려함으로써 여성 대상 보건의료 ODA사업의 효율성 및 효과성 증진 가능성에 대해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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