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업을 할수록 적자폭이 늘어나고 높은 임대료를 물어야 한다면 해당 상인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서울 코엑스몰에 입주한 상인들이 지금 겪고 있는 아픔입니다. 매출보다 턱없이 높은 임대료 때문에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엑스몰에서 장사하는 상인 수십 명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 현장음
- "노예 계약 철폐하고 중소상인 보호하라!"
코엑스몰은 3,00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재개장했는데, 폭등한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인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겁니다.
모자 가게를 운영하는 김명락 씨는 매달 1,800만 원의 임대료를 내야 하는데, 두 달치를 못 냈습니다.
▶ 인터뷰 : 김명락 / 코엑스몰 모자 가게 운영
- "평일 날은 5~6개. 적게 파는 날은 2개 팔고 1개 판매한 날도 있습니다. 5개월 적자가 1억 정도…."
점포 240여 개 가운데 최소 60% 이상인 140여 곳의 점포가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7천만 원의 매출을 올려야 본전인 매장을 예로들 때 장사가 안 돼도 최소 1,800만 원을 장사가 잘되면 매출의 22%를 떼가는 임대업자가 많은 돈을 가져가는 계약 구조입니다.
상인들은 매장을 팔고 싶지만, 5개월치 임대료를 내야하는 등. 과도한 위약금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이런데도 코엑스몰은 대책 없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코엑스몰 관계자
- "수익성이 기존보다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적다는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폐업했거나 예정 중인 가게는 20곳 이상.
상인들은 비영리단체인 한국무역협회가 코엑스몰을 통해 해마다 임대수익으로 1,000억 원 이상을 거둬가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최대웅 기자 윤새양 VJ
영상편집 : 윤 진
영업을 할수록 적자폭이 늘어나고 높은 임대료를 물어야 한다면 해당 상인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서울 코엑스몰에 입주한 상인들이 지금 겪고 있는 아픔입니다. 매출보다 턱없이 높은 임대료 때문에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엑스몰에서 장사하는 상인 수십 명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 현장음
- "노예 계약 철폐하고 중소상인 보호하라!"
코엑스몰은 3,00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재개장했는데, 폭등한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인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겁니다.
모자 가게를 운영하는 김명락 씨는 매달 1,800만 원의 임대료를 내야 하는데, 두 달치를 못 냈습니다.
▶ 인터뷰 : 김명락 / 코엑스몰 모자 가게 운영
- "평일 날은 5~6개. 적게 파는 날은 2개 팔고 1개 판매한 날도 있습니다. 5개월 적자가 1억 정도…."
점포 240여 개 가운데 최소 60% 이상인 140여 곳의 점포가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7천만 원의 매출을 올려야 본전인 매장을 예로들 때 장사가 안 돼도 최소 1,800만 원을 장사가 잘되면 매출의 22%를 떼가는 임대업자가 많은 돈을 가져가는 계약 구조입니다.
상인들은 매장을 팔고 싶지만, 5개월치 임대료를 내야하는 등. 과도한 위약금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이런데도 코엑스몰은 대책 없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코엑스몰 관계자
- "수익성이 기존보다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적다는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폐업했거나 예정 중인 가게는 20곳 이상.
상인들은 비영리단체인 한국무역협회가 코엑스몰을 통해 해마다 임대수익으로 1,000억 원 이상을 거둬가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최대웅 기자 윤새양 VJ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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